주홍빛 색을 가진 당근은 식재료로써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 수 있는 채소이다.
당근은 베타카로틴,마그네슘,비타민 A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소 떄문에 슈퍼푸드로 불리고 있는 당근
생산지
당근은 계절마다 주생산지가 변경되는데 겨울철은 제주도 구좌읍에서 주로 생산된다.
제주도의 특별한 지형에서 자란 당근은 좀 더 특별하다.
제주도 구좌에는 당근이 주로 생산되고 있는데 제주도의 화산재와 철분이 섞여있는 토양에서
당근이 재배되고 생산된다. 당근의 생산비율은 제주에서 68%로 가장 높다.
향도 깊고 영양도 가득한 당근은 저장성이 뛰어난 작물로 사시사철 쉽게 구할 수 있는 작물이다.
제주도 구좌읍
명실상부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은 1970년대 평대리 출진 퇴역 군인이 시험삼아 지어본 당근 농사가 구좌당근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구좌읍에 가면은 당근을 식재료로한 먹거리, 그리고 가공품이 다양하다 .
구좌에서도 대표적인 당근마을은 평대리이다.
구좌는 올겨울에도 당근 파종준비에 한창이다.
평대는 원래 제주말로 '벵듸'라고 불렀다.
'벵듸'는 너른 들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벵뒤'는 일반적으로 제주 들판을 이르는 '드르'와는 차이가 있는데 '진드르','알뜨르'같은 들판과 달리 '벵듸'는 영양가가 없는 땅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돌과 잡풀이 우거진 들을 '벵듸'라고 한다.
땅이 거칠고 척박한 평대리가 당근의 주생산지가 되기까지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평대리는 한라산이 폭발할 때 서풍의 영향으로 화산재로 이루어진 화산회토가 토양의 주성분이다.
유기물이 없어서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단접이 있다.
그러나 토양의 특성상 물이 잘 빠져서 태풍으로인해 시간당 100mm씩 비가 내려도 다음날에 보송보송한 땅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의 동쪽 지형은 지하로 물이 다 스며들기 때문에 삼다수 공장이 위치하고 있기로 유명하다.
당근은 물이 잘 빠지는 지형에서 잘 자라는데 제주도의 동쪽 평대리의 땅이 당근이 생산되기 좋은 지형의 특성을 갖추고 있었다.
12월 당근 파종중인 평대리마을 한바퀴
구좌읍 토착민의 먹거리
<당근쌀전>
당근즙을 짜낸 후 남은 찌거기를 쌀가루와 1:1로 섞어서 전을 부치면 당근쌀전을 만들 수 있다.
색도 곱고 맛도 좋아서 로컬민만 아는 특별한 당근활용 팁이다.
제주농부이야기 구좌 당근 바로가기
영양 및 효능
당근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주로 들어있는 성분인데 항산화 효과를 내고 노화 방지 및 암예방에 도움을 준다.
루테인,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눈 건강에 효능이 있으며 면연력 향상,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을 해준다.
당근은 100g당 37kcal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당근은 특히나 사과와 궁합이 좋은데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섭취하면 비타민 섭취율을 높여준다.
껍질째 기름과 볶거나 얇은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먹어도 좋다.
당근에는 아스코르비니아제라는 성분이 있는데 비타민 c를 산화 시키는 성분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다른 채소와 함께 섭츃라 경우에는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단,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열과 산성에 약하기 때문에 식초를 첨가하거나 가열 조리를 하면 다른채소의 비타민 C를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당근 고르는 방법
당근을 고를 떄 주로 살펴봐야하는 사항은 당근의 색과 모양 그리고 단단한 정도 입니다.
색이 주황색을 띠고 선명하고 진할 수록 영양소가 풍부하다.
표면이 매끈하고 단맛이 강하며 모양이 단단하면서 휘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된다.
간혹 머리부분이 푸른빛이 난다면 햇볕에 오래 노출된것으로 쓴맛이 강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머리 부분에 꽃이 피었거나 물렁물렁한 것 또는 검은 테두리가 있는 것 역시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세척 당근은 오랫동안 물에 담가 놓기 때문에 미끈미끈한 경우가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흙당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당근손질 방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보통 껍질을 벗겨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껍질에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 채 섭취하면 더 좋다.
당근의 줄기가 붙어잇던 윗부분은 칼로 제거하고 채소 세척용 솔로 껍지을 문질러 가면서 씻은 후 껍질을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손질한다. 당근은 오래 가열하면 조직이 물러지기 때문에 찜이나 조림을 요리 할 때는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서 부서지지 않도록 한다.
보관법
표면의 흙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여 밀봉 후 냉장보관한다.
흙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다.
당근을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분량을 보관할 때에는 자른 단면에 물을 뿌린 후 랩으로 잘 밀봉해서 냉동보관하면 시들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다.
당근라페 만들기
라페는 강판에 간다는 뜻의 프랑스어로 당근라페는 당근을 잘게 썰어서 소스에 절인 프렌치 샐러드 이다.
즉석에서 신선하게 만들어 먹는 샐러드는 아니고 토마토마리네이드 처럼 저장성이 있는 샐러드이다 보니 만들어 두고 샐러드로 먹거나 빵속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당근라페 준비물
당근 330g
굵은소금 1작은술
올리브오일 3큰술
홀그레인머스터드 1작은술
디종머스터드 1/2 작은술
화이트 발사믹식초 2-3큰술
레몬즙 1큰술
조리법
1. 껍질 벗긴 당근은 채칼을 이용해 잘게 썬다.
2. 소금에 절인다.
3. 절인 물은 꼭 짜서 버린다.
4. 올리브오일, 머스터드, 식초등에 버무린다.
5.입맛이 따라 설탕을 넣어준다.
6.보관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 소금에 절인 경우는 바로 섭취가능 / 소금에 절이지 않고 소스에 무쳤을 경우는 한두시간 후에 섭취)
7.라페만 먹어도 되는데 사과를 채썰어 넣어 당근사과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